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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끌림 [이병률]

뚱기사 2011. 6. 29. 11:53

 


끌림

저자
이병률 지음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07-01 출간
카테고리
여행/기행
책소개
청춘의 뜨거운 심장 같은, 사람과 사랑과 삶의 TRAVEL N...
가격비교

 

 

작년 수술후에 병원에 있을때 선물받은 책이다...

음...읽기가 아까운 책이라고해야하나... 실제로... 한장한장 넘기면서...아~ 이제 얼마 안남았네...라는 아쉬움을 주는 책이다....

배낭여행...여행에 대한 환상..동경..새로운 곳에서의 낯선 풍경의 설레임...

여행은...좋은것 같다.. 지금도.. 예전의 추억으로 행복해할 수 있으니까...

그게 어떤 여행이 되었든.. 누구랑 같이 했던간에.. 웃을 수 있는 그런 추억을 주는게 좋은것 같다... 혼자...실없이...웃을수있고,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거북이의 그 속도로는 절대로 멀리 도망가지 않아요. 그리고 나보다도 아주 오래 살테니까요.

도망가지 못하며, 무엇보다 자기보다 오래 살 것이므로 먼저 거북이의 등을 보는 일은 없을 거라는 것,

이 두가지의 이유가 그 사람이 거북이를 기르게 된 이유, 사람으로부터 마음을 심하게 다친 한 사람의 이야기"

 

"발걸음을 멈춰 서서 자주 뒤를 돌아본다. 그건 내가 앞을 향하면서 봤던 풍경들하고 전혀 다른 느낌을 풍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고 지나온 것이 저거였구나 하는 단순한 문제를 뛰어넘는다. 아예 멈춰 선 채로 멍해져서 그 자리에 주저앉는 일도 생겨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뒤돌지 않았다면 그것은 그냥 뒤로 묻힐 뿐인 것이 돼버린다. 아예 아무것도 아닌 게 돼버린다.

내가 뒤척이지 않으면, 나를 뒤집어놓지 않으면 삶의 다른 국면은 나에게 찾아와주지 않는다. 어쩌면 중요한 것들 모두는 뒤에 있을지도 모른다."

 

"잘못하면 스텝이 엉키죠. 하지만 그대로 추면 돼요. 스텝이 엉키면 그게 바로 탱고지요. 

 사랑을 하면 마음이 엉키죠. 하지만 그대로 놔두면 돼요. 마음이 엉키면 그게 바로 사랑이죠."

 

"떠나는 누군가를 붙잡기 위해 너무 오래 매달리다 보면 내가 붙잡으려는 것이 누군가가 아니라, 대상이 아니라 과연 내가 붙잡을 수 있는가,

 없는가의 게임으로 발전한다."